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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22:34

[시리즈][팬픽션][프린세스메이커]기르는 거야?길러지는 거야! 5  ㄴ시리즈

-리사의 일기

-오늘은 가만히 집에 있는데 잡상인이 왔다.

-쿠라고 하는 마족인데 희귀한 물건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어떠한 물건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왕이면 애완동물 같은 것은 없을까?

"자 한번 구경 좀 해보세요."

  ---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중이다.

아버지는 평소에 바쁘시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은 매우 귀중하다.

그러는 도중에 '딸랑딸랑'하고 현관 앞의 종이 울렸다.

"누구지? 오늘은 찾아올 사람이 없을 텐데……."

"제가 나가볼게요."

어머니가 현관으로 나가시기에 나와 누나는 따라 나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안녕하세요. 균규스카 상회에서 나왔습니다.

희귀한 물건을 잔뜩 가져 왔습니다만 구입의사 있으십니까?"

쿠가 있었다. 균규스카 상회는 우리 상회와 거래가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우리가 관리하는 매물을 제외한 레어한 물건 등은 우리 도시에서

판매할 수 있게 허락이 되어 있지만 이렇게 상회의 장의 집을 찾아와서

개인적인 거래를 신청하다니 얼굴이 두꺼운 건지 뭔지…….

그나저나 브래드의 둥지에 있어야 하는 쿠가 여기에 있다니 벌써 둥지정리일인가…….

응? 둥지정리일이 뭐냐고? 그걸 설명하려면 일단 드래곤의 돈 버는 법부터 이야기 해야겠지.

기본적으로 드래곤은 주요 도시를 제외한 마을들

그러니까 왕실의 제대로 된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곳에

둥지를 틀어서 자신의 능력으로 몬스터가 마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대신에 일정량의 돈을 받는다.

그것만으로는 자신의 재물 욕을 채우지 못하니까 몬스터를 스스로 잡아서

마법아이템을 만들어 팔거나 몬스터를 조종해서 밭을 갈면서 농작물을 수확해

주요도시에 팔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물을 늘려.

또는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드래곤을 처리하겠다!

또는 드래곤 둥지의 보물을 가져가겠다! 하는 모험자들이 무사히 빠져나가면 무죄,

걸려서 잡히면 드래곤의 마음대로 처벌,

단 침입자를 핑계로 둥지에 침입하지 않은 인간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제 3대륙의 인간과 드래곤 사이에 체결된 드래곤 둥지 불법 침입 규정에 의거하여..

아! 이 법은 드래곤이 인간이 자신의 둥지에 침입했다는 이유로

주변마을에 행패를 부리거나 하지 않게 하고

드래곤 둥지에 침입했다가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로

군대가 출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드래곤과 인간 사이에 체결된 규정이야.

아무튼 그 모험자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 몰수는 물론이고

뼛속까지 쪽쪽 빨아 먹다가 버리는 방식으로 재물을 늘리기도 하는데

이 와중에 브래드라는 잡종용이 특이한 방식의 둥지를 지어서 엄청난 돈을 손에 쥐게 되었어.

그게 둥지의 연습 던전화! 일단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아,

그리고 둥지를 들어갔다가 뒷문으로 무사히 빠져나오면 일정금액을 되돌려주고

무사히 못나오면 일정 정도의 돈을 더 받는 형식의

마치 놀이동산이라도 가는 듯 한 형식의 둥지를 지어버린 거야.

심지어는 몬스터를 쓰러뜨린 숫자와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 등을 계산해서 점수화해서

일정 이상의 기록을 깨면 마법 아이템까지 증정하고

지금은 신기록을 갱신 시 성검을 준다는 광고도 하고 있어.

이게 가능한 이유가 브래드 이 녀석의 모든 몬스터가 불사능력을 지녀서

쓰러뜨려도 얼마 안 있어서 일어나고

전원이 비살상이라는 특수 공격법을 배워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야.

불사능력의 경우는 습득이 불가능한 다크맨 같은 경우도 얻고 있으니 이상해서

어느 날 어떻게 얻었는지 물어보니 비전머신으로 익히게 했다나 뭐라나.

아무튼 무사히 못 빠져 나와서 벌금대신에 아이템 또는 보석을 환전해서 돈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아이템 중 필요 없는 가지고 다니면서 팔아서 돈으로 바꾸는 기간이 바로 둥지정리일이야.

응?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냐고? 일단 전생이 이고깽인데 자세 할 수밖에…….

그리고 한때 1위 기록을 깨면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드래곤(당연히 비살상과 불사를 익힌)

즉 브래드와의 1:1 대전을 시켜준다는 것이어서

그때 1위 기록을 깨고 브래드와 붙어서 당연하게 이겼거든

그 후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되었어.

아마 그때 친구가 되지 않았다면 진짜 큰일 났을 거야.

류미스가 브래드를 다치게 만들었다고 한동안 나를 노려봤거든 친구마저 아니었으면…….

아무튼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것으로 땡!

"자 한번 구경 좀 해보세요."

쿠가 물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와아~!"

리사누나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런, 어머니도 곤란한데 리사누나가 너무 좋아하니까. 무조건 안 산다는 말도 못하고 있다.

"여보 누구기에 현관 앞에서 그래?"

"안녕하세요. 균규스카 상회에서 나왔습니다.

드래곤 둥지에 회수된 희귀한 물건들 안 필요하신가요?"

결국 아버지까지 나오셨지만 결국 누나의 초롱초롱한 눈을 못 이기고

거실까지 쿠를 안내하여 지금 물건을 보게 되었다.

"여기 이 안경을 끼고 보시면 물건의 이름과 용도도 알게 되니 쓰고 보도록 하세요."

둥지에서 향림당이라는 가게를 내고 있는 반요가 자신의 힘을 담아서 만든 안경이군.

이게 단점이 이름과 용도는 알게 되지만 사용법을 모른다는 것이었지.

누나는 뭐가 그리 좋은지 안경을 끼고 나서 싱글벙글 거리면서 물건을 뚫어져라 보고 있네.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물건이나 봐볼까…….

확실히 드래곤 둥지에 들어온 녀석인 만큼 다양한 것이 있네.

-드래곤볼 4성구 - 소원을 들어준다.

-마탄총 - 마력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한다.

-여우검 -요괴를 봉인 이용한다.

-마취총 - 추리 전에 상대방을 기절시킨다.

-몬스터 볼 - 약해진 몬스터를 잡는다.

-강제시간도약탄 - 특수한 상황에서 상대를 3시간 후로 날려 보낸다.

-엑스칼리버 - 막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적을 쓰러뜨리는 검이다.

-니에토노노사냐 - 자제법이 먹히지 않는 튼튼한 검이다.

-사쿠라의 날개 - 사쿠라의 기억을 되찾을 때 쓴다.

-소환기 - 또 하나의 자신을 부를 때 쓴다.

-버섯 - 몸을 크게 한다.

뭔가 어디선가 본 듯한 녀석이 많네……. 아 옷도 잔뜩 있다.

-플러그 슈트 - 에바를 조종할 때 사용한다.

-망각의 섬유 복장 - 착용자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게 한다.

-사이아인 전투복 - 무진장 튼튼하다.

옷도 왠지 익숙한 녀석들이 보이네 하.하.하.하.

"저기요! 애완동물은 없어요?"

응? 애완동물? 얼마 전에 옆집아이가 개를 데리고 놀러가는 것을 멍하니 쳐다본다 했더니

리사누나가 굉장히 부러웠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동하면서 판매를 해야 하는데 동물을 데리고 다닐 수 있을 리가…….

"아! 있어요."

있는 거냐!

"여기 다섯 마리 중에 골라보세요."

그러면서 쿠는 몬스터 볼 5개를 꺼냈다.

아! 몬스터 볼에 넣어서 데리고 다니면 이동하면서도 데리고 다닐 수 있겠구나.

"일단 이 녀석은 카모라고 하는 말하는 족제비입니다."

"후후, 이 아이가 내 주인인가? 아직 어리지만 잘 키우면..컥!"

"상품에 흠을 내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안 팔릴 것 같은 녀석이니까 걱정은 안 되지만요."

카모라고 불린 녀석은 리사 누나에게 추파를 던지다가

나와 아버지의 주먹질 크로스에 승천(?)해서 몬스터 볼로 돌아갔다.

하여간 저거 뭐야. 족제비 주제에 인간에게 추파를 던지다니

그건 인간이 족제비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만큼 이상한 거라니까?

아무튼 다음 녀석을 보자.

"이 아이는 샤나땅이라고 불리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구입 시에는 미니 니에토노노샤나를 덤으로 붙여드립니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럽네. 이 녀석은 패스.

누나도 동물이라기보다는 난쟁이처럼 생겨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다음은…….

"이 아이는 멍냐옹이라는 씨터패트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매우 유용하죠."

"이래 뵈도 저는 유서 있는 씨터패트 가문의 후손으로 기저귀 갈기, 분유타기,

아이들 달래기, 이유식까지 완벽하게 소화 해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음식하기, 청소하기 등 집안일도 상당히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가 제가 돌봐야할 도련님인가요?"

"아니, 나는 1살이기는 하지만 이미 성인만큼 움직일 수 있어서 돌봐 줄 필요 없는데?"

"네 맞습니다! 그리고 집사 역할은 제가 있으니까 이런 건 필요 없습니다!"

자기 역할을 침해 할 수 있는 녀석이어서 그런가? 우즈가 결사반대를 외친다.

상당히 자신의 위치에 위기를 느낀 모양이네.

'필요 없다니…….' 또는 '어떻게 1살짜리 아이가 성인의 움직임을…….
 
내가 배운 씨터패트 상식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는데…….' 같은 소리를 하면서

풀이 죽어서 웅크리고 있는 이 녀석은 일단 내버려 두고 다음!

"이 존재는 세상에서 제일 인기 있는 쥐! 바로 미.." "스톱! 다음."

헉 헉 왠지 잘못 말했다가는 위험할 것 같은 녀석이다.

그렇다면 다음이 마지막이지?

"이 아이는 인간 말은 못합니다. 일단 울음소리를 따서 피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전기 공격을 조심해주세요."

"피츄!"

"와 귀엽다!"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인데……. 일단은 이 녀석이 가장 무난한 녀석인가?

귀엽기도 하고 누나도 마음에 든 모양이고…….

"어머 어머!"

어머니도 상당히 마음에 드신 것 같네. 거기다가 아버지는 이미 지갑을 꺼내고 계셨다.

이렇게 오늘 우리 집에 가족이 하나 늘었다.

PS. 그 날 저녁 우리 집을 침입하려던 도둑이 감전되어 아침에 발견된 것은 사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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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만들다보니 재밌네요.
이번 화는 마지막을 빼면 단순히 설정만 늘어놓다가 끝난 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덧글

  • 베르고스 2010/05/04 08:45 # 답글

    둥지의 상업화라니?! 돈을 벌줄 아는 드래곤이군요!

    것보다 이제는 피츄의 등장 /ㅂ/
  • 삼원색 2010/05/04 16:57 #

    브래드가 돈 좀 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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